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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건축사 되기-2 : 건축사시험 형식, 난이도, 준비방법
    건축/건축 실무 2023. 4. 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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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선 글에서 설명했듯 건축사시험의 자격 요건을 갖췄다면, 이제 건축사 시험을 볼 차례입니다.

    건축사시험은 오랫동안 그 틀을 유지해왔으며 1년에 1회만 시행되었었지만, 2020년부터 1년에 2회로 확대 시행되고 있으며 3월,9월 쯤 치러집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건축사자격시험은 어떤 방식으로 치러지는지, 난이도 및 합격률은 어떻게 되는지, 준비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건축사시험 난이도

    건축사시험은 총 3과목으로 이루어져있고 각 과목마다 합격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단한번에 건축사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통상적으로 알려져있는 합격률은 약 5%정도로, 행정고시의 2차 필기시험 합격률이 10%후반대인 점을 고려했을때 매우 낮은 수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응시자들은 건축사자격시험 준비를 시작하면 기본 2년정도의 시간을 투자한다고 보곤 합니다.

     

    # 건축사자격시험 형식

    현재 건축사 자격시험은 각종 제도용품을 이용하여 손으로 직접 도면을 그리는 실기시험입니다. 다행히도 2027년부터는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컴퓨터를 이용한 도면 작성으로 시험방식이 변경될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정확한 시험방법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건축사자격시험은 총 3개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1교시 : 대지계획 (배치계획, 대지조닝, 대지분석, 대지단면, 지형계획, 대지주차 중 2과목)

    - 제2교시 : 건축설계1 (평면설계)

    - 제3교시 : 건축설계2 (단면설계, 구조계획, 설비계획, 지붕설계, 계단설계 중 2과목)

     

    건축사자격시험은 과목당 3시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과목당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합격 기준은 각 과목 모두 60점 이상씩 득점하여야 합니다. 다만, 일부 과목만 60점 이상 득점한 경우에는 그 최종 합격 발표일 이후 5년 내 응시하는 5회의 시험에서 60점을 득점한 해당 과목을 제외한 다른 과목에 대해서만 시험을 보고 최종적으로 건축사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외국에서 건축사를 취득하고 5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자는 국내의 실무수련을 면제받을 수 있고 동시에 건축사자격시험의 3개 과목 중 하나인 1교시-대지계획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 건축사자격시험  준비방법

    건축사자격시험은 3과목에 과목당 3시간씩 응시를 해야하고, 또한 난이도도 매우 높으며 무엇보다 건축실무를 경험하신 분이라면 도저히 이해가 안될 수 도있는 모든 답안 및 도면을 손으로 직접 그리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첫 시험 응시에는 거의 대부분의 응시자가 학원을 다닐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건축설계라는 직업자체가 야근이 매우 잦고 정신적인 노동 집약적인 직업이기 때문에 평일에 학원에 가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을 뿐더러 한 과목당 온전히 3시간을 사용해야 겨우 1문제를 풀수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대부분 학원은 토요일 혹은 일요일 하루를 통째로 사용하는 쪽으로 커리큘럼이 짜여있습니다. 시험 준비기간은 대략 6개월~9개월입니다. 시험 2회가 3,9월에 치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거의 1년 내내 시험 준비를 해야한다고 봐야하죠. 몇회 걸쳐 시험에 응시했지만 건축사자격을 취득하지 못한다면 몇년동안 주말 없는 삶을 살아야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준비에 앞서 제도판과 각종 제도도구 등을 직접 구매하여 준비해야합니다.

     

    #  건축사자격시험 응시방법

    1 자격요건 재확인

    앞선 글에서 설명드렸듯, 건축사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자격요건"이 충족되어야만하고 만약 시험에 합격한 뒤에 자격이 부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합격 취소 처리가 됩니다. 이 점은 시험 접수시 자동으로 확인이 되거나 접수처에서 미리 개개인이 모두 자격에 부합하는지 확인해주지 않기때문에 접수 전 미리 건축사협회에 나의 실무수련 기간이 정확히 3년 이상 (일수로 계산됩니다: 365x3=1,095일)으로 등록되어있는지 확인해주세요! 또한 이 모든 수련기간에 대해 나를 담당하고 있는 건축사가 전산상에 확인(인증)을 마쳤는지도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2 접수

    건축사시험은 먼저 시험 접수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시험 접수는 대략 시험날짜 한달 전쯤 시작됩니다. 접수기간이 길지 않아서 놓치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해주시고요. 또한 10만원 정도의 접수비가 발생합니다.

    3 응시

    건축사시험 응시는 본인의 거주지역을 기반으로 랜덤으로 배정된 중고등학교에서 치러집니다. 시험장에서 제도판이나 제도도구 등은 일체 준비되어 있거나 대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계속 시험준비하면서 사용했던 도구들을 꼼꼼히 챙겨가야합니다. 또한 점심시간이 길지 않고 식당이 매우 멀 수 있기때문에 대부분 도시락을 챙겨오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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